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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사] 전세금 급등 8년간 걱정 없네 민간 임대주택 인기몰이

건설경제연구원 2020.11.10

MDM 고양삼송에 1555가구
대우건설 영종에 1445가구
임대료 상승폭도 年2~3%선

임대차 3법 등 영향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역대급 전세난이 벌어지는 가운데 최장 8년간 전세금 상승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민간임대 물량이 속속 나와 주목된다. 분양주택 못지않은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데다 고급화 전략으로 무장해 `살 만한 집`을 찾는 세입자들에게 `가뭄에 단비`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.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, 치솟는 재산세 등 세금 이슈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.

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디벨로퍼 MDM은 지난달 7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1555실 규모 주거용 오피스텔 `아이엠 삼송(사진)` 임차인을 모집한다. 지하 3층~지상 26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은 40~84㎡다.

단지 바로 옆으로 창릉초를 접하고 길 건너로 연면적 37만㎡ 규모 스타필드 고양이 붙어 있다. 지하철 3호선 삼송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가는 역세권이다. 어린아이를 키우며 서울로 출근하는 젊은 부부에게는 최적이다.

전용면적 84㎡ 전세금이 중층 기준 5억원대 중반이다. e편한세상시티 삼송2·3차와 비슷하다. 구명완 MDM플러스 대표는 현시점에서 시세는 비슷하더라도 최장 8년간 전세금 인상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며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연간 임대료 상승폭은 높아야 2% 안팎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.

수년 뒤 인근 단지 전세금이 가파르게 뛰더라도 주변 시세에 영향받지 않고 장기간 안정적인 전세를 살 수 있는 셈이다. 구 대표는 임대주택을 둘러싼 선입견을 깨기 위해 실내 골프연습장, 북카페, 게스트룸 등 커뮤니티 고급화에 아낌없이 투자했다고 했다.

대우건설도 다음달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8년간 살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아파트 `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`를 공급할 예정이다. 지하 2층~지상 25층, 아파트 17개동, 1445가구 규모로 내년 8월 입주 예정이다. 전용면적 62~84㎡ 중소형으로 구성된다.

HDC현대산업개발도 이달 중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`고척IPARK`의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. 총 2205가구가 들어선다. 지난달에는 포스코건설이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민간임대 `더샵 부평`을 내놓았다.


[홍장원 기자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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